1996-03-14 18:44
[ 우리나라 輸出入컨物動量 15.8% 增加 ]
우리나라 수출입해상컨테이너물동량이 계속해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항로를 비롯 중동, 아프리카항로에서의 물동량 증가가 두드러
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국적외항선사들의 선대정비를 통한 선대대형화에 힘입어 국적선적
취율 상승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선주협회가 최근 집계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 95년 한해동안의 우리나라
수출입해상컨테이너물동량은 총 334만3,427TEU로 전년도의 288만6,505TEU에
비해 15.8%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해상컨테이너물동량은 187만6,615TEU로 지난 94년의 162만9,
957TEU에 비해 15.1%가 늘었으며 수입은 146만6,812TEU로 전년도 (125만6,5
48TEU)에 비해 16.7%가 증가하는 등 수출입 모두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각 항로별 수출입컨테이너물동량 증감현황을 보면 △전체 물동량의
38.6%를 차지한 동남아지역의 경우 129만93TEU로 지난 94년의 105만3,030TE
U에 비해 22.5%가 증가했다.
이어 △미주지역은 80만3,060TEU로 전년(72만9,932TEU)대비 10.0%늘었으며
△일본지역 40만1,791TEU로 전년대비 6.5% △구주지역 39만4,524TEU로 10.
5% △중동지역 22만3,085TEU로 24.1% △남미지역10만2,746TEU로 19.3% △호
주지역 8만7,156TEU로 17.2% △아프리카지역 4만972TEU로 40.9% 등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국적외항선에 의해 수송된 우리나라수출입컨테이너화물은 153
만9,305TEU(적취율 46.0%)로 지난 94년의 129만9,374TEU(적취율 45.0%)에
비해 18.5%가 증가했으며 국적선적취율 역시 1.0%포인트 상승하는 등 우리
나라수출입컨이너화물에 대한 국적선적취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수출입컨테이너화물에 대한 국적선취율은 지난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32% 수준에 그쳤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87년 35.4%, 89년 42.5%,
91년 41.5%, 93년 43.1%, 94년 45.0% 등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처럼 우리나라 수출입컨테이너화물에 대한 국적선적취율이 크게 상승한
것은 원양정기항로에 취항중인 국적외항선사들이 지속적인 선대정비를 통해
신조선의 추가확보와 함께 선대대형화를 추진한데다 근해항로에 취항중인
선사들이 선복증강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기점으로한 신규항로를 잇따라 개
설, 대화주 서비스를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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