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는 9월 중순부터 긴급 연료 할증료(EFS)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ONE은 9월16일부터 원양항로 수출 화물에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20달러의 EFS를 부과한다. 이는 8월15일 발표한 75달러에서 45달러 상승한 금액이다.
또 일본 선사는 근해항로에서도 현재 38달러인 EFS를 9월16일부터 60달러로 인상한다.
ONE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격화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으로 연료 조달비가 대폭 상승하자 올해 3월 EFS를 도입했다. 당초에는 원양항로 수출 화물에 TEU당 160달러를 설정했다. 그 후 5월1일자와 8월15일자에 각각 EFS를 개정했다.
중동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원유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해협의 통항 제한이 계속되고 있다. 7월 말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일시 중단하면서 원유 가격이 하락했지만 호르무즈해협의 통항 제한이 계속되면서 연료 가격이 다시 상승했다.
프랑스 CMA CGM은 8월1일부터 EFS를 적용하고, 스위스 MSC도 일부 항로에서 8월부터 EFS를 개정하는 등 주요 컨테이너선사가 연료 할증료를 검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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