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노동조합 위원장이 6선에 성공했다. 해양교통안전공단 노조는 20일 열린 17대 위원장 선거에서 송명섭 후보가 87.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현안 사항 적극 대응 ▲인사와 조직 혁신 ▲급여와 복지 향상 ▲일하는 시스템 혁신과 근무 환경 개선 ▲일과 생활의 균형 ▲소통과 교육 확대 ▲더 강한 연대와 더 당당한 협상력 등 크게 일곱가지 테마로 총 50개 공약을 발표해 노조원들의 마음을 얻었다.
송 위원장은 “공단이 내년부터 여객선 공영항로를 직접 운영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는 상황에서 노조의 책임과 역할도 더욱 커질 걸로 보인다”며 “공단 본사의 부산 이전과 공공기관 통폐합 등의 현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측은 물론 해양수산부 부산시 국회 등의 유관 기관과 활발히 만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는 올해 10월1일부터 2029년 9월30일까지 3년이다.
이로써 송 위원장은 선박안전기술공단 시절이던 지난 2011년 10월 처음으로 노조 위원장에 취임한 뒤 무려 6번의 선거에서 연속으로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1988년 공단 노조가 창립된 이래 6선 노조 위원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상급 노조 단체인 한국노총 공공연맹으로 범위를 넓히면 207개 기관 중 공공연맹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정정희 대한산업보건협회 노조 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 6선 현직 위원장이 됐다.
송 위원장은 아울러 지난 2015년부터 해양수산부 소속 공공기관 노조 단체인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전해노련)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출범 24주년을 맞은 전해노련엔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와 한국선급 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수산자원공단 어촌어항공단 해운조합 해사위험물검사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해양진흥공사 등 14개 기관이 소속돼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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