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완하이라인이 컨테이너선단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하이라인은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추가 발주한다고 밝혔다. 메탄올과 LNG(액화천연가스) 추진 선박 전환을 염두에 둔 신조로, 올해 3월 2척에 이어 총 발주 척수는 8척으로 늘었다.
이번에 발주한 1만1000TEU급의 신조 가격은 총 7억800만~7억4400만달러(약 9800억~1조300억원) 수준으로, 척당 1억1800만~1억2400만달러(약 1600억~1700억원) 정도다. 건조는 중국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과 중국선박공업무역이 맡는다.
완하이라인은 올해 3월 두 조선소에 9200TEU급 메탄올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이번에 발주 내용을 9200TEU급 1척과 1만1000TEU급 1척으로 변경했다. 변경 후 3월 발주분의 신조 가격은 9200TEU급 1척이 1억200만~1억1200만달러, 1만1000TEU급 1척이 1억1800만~1억2400만달러다.
또 대만 선사는 싱가포르 자회사에서 컨테이너선 3척을 3년간 임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 총액은 약 34억2000만대만달러(약 1500억원) 정도다.
이로써 완하이라인의 발주잔량은 50만TEU를 웃돌게 됐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8월20일 현재 완하이라인의 보유 선복량(용선 포함)은 62만4000TEU(124척)를 기록, 세계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발주잔량은 50만4500TEU(49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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