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2 16:10

中 SITC, 상반기 순이익 8800억…80%↑

운임 23% 인상 효과


중국 컨테이너선사 SITC(하이펑국제)가 올해 상반기 높은 이익 성장을 달성했다. 

SITC인터내셔널홀딩스는 올해 1~6월 동안 매출액 16억6400만달러(약 2조3100억원), 순이익 6억3300만달러(약 8800억원)를 거뒀다고 밝혔다. 1년 전의 13억달러 3억5200만달러에서 매출액은 28%, 순이익은 79% 급증했다. 

선사 측은 “세계적인 무역 환경 변화로 역내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소형 컨테이너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실적 성장 배경을 전했다.

이 기간 컨테이너 수송량은 182만9600TEU를 기록, 1년 전 170만5100TEU에서  7% 늘어났다. 20피트 컨테이너(TEU)당 평균 운임은 지난해 상반기 632.4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776.4달러로 23% 올랐다. 

SITC는 6월 말 현재 공동운항 노선 16개를 포함해 총 57개 컨테이너선 항로를 제공 중이다. 지난해의 52개에서 5편 늘어났다. 

운항 선대 규모는 119척 18만5000TEU로, 이 중 자사선은 101척 16만5000TEU이다. 전체 선대 중 95척은 2000TEU 미만, 24척은 2000~3000TEU 선형이다. 평균 선령은 9.4년이다. 

중국 선사는 향후 선단 노후화에 대응하고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자 선단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2척의 신조선을 인도받는 한편 2척의 신조 옵션을 행사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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