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9 19:36

해진공, 북극항로 개척사업 본격화…종합지원센터 신설

안병길 사장 “해양금융물류 거점으로 동남권 육성”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북극항로 개척사업을 본격화한다. 공사는 북극항로 개척 사업을 실행할 전담 조직 북극항로 종합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결성된 북극항로 개척 TF(특별팀)가 중장기 로드맵과 전략 수립에 집중했다면, 센터는 이를 실제 사업으로 옮기는 상설 전담조직이다.

북극항로는 부산-로테르담 구간 거리를 최대 37% 단축하고 평균 10일 이상 운항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최근 수에즈 운하 마비, 홍해·호르무즈 해협 긴장 등 기존 남방 항로 불안정성이 커지며 안정적 대체 항로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해진공은 ▲정부 정책과의 긴밀한 연계성 ▲해양금융 분야의 축적된 전문성 ▲국적선사·화주·조선소와의 강한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북극항로 개척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해운·물류 업계, 연구기관, 금융권과의 협력을 확대해 북극항로 개척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특히 북극항로 개척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수도권 중심의 물류 구조에서 탈피해 동남권을 해양금융·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고, 부산항·울산항·경남 조선산업을 결합해 극지운항선박 건조, 항만 운영, 친환경 연료공급까지 아우르는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북극항로 종합지원센터는 세 가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첫째 북극항로 개척기금 조성으로 극지 운항 선박 도입, 거점항만 투자, 친환경 연료 인프라 확충 등 필수 인프라를 지원한다. 둘째 북극항로 운항로 신설을 목표로 에너지 화물 중심 다선종·다항차 운항과 정기선 노선 구축을 추진하고 경제성 분석과 최적 노선 설계를 병행한다. 

셋째 북극항로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외 데이터를 집적·공유하는 정보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극지 운항 지침과 선박 안전 위기 대응 시스템을 마련한다. 

센터는 풍부한 항로개척 경험을 가진 정영두 해상공급망기획단장(사진 왼쪽에서 2번째)을 비롯해 해양금융 전문가, 전문 해기사 출신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이미 경제성 분석, 기금 설계, 잠재 화물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 등의 사업에 착수했으며, 앞으로 국제 협력 채널을 강화하는 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공사 안병길 사장(사진 가운데)은 “이번 조직 신설은 단순한 구상을 넘어 실행으로 옮기는 출발점”이라며, “북극항로 개척으로 동남권이 세계로 뻗어가는 해양금융·물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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