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4 08:43

HMM, 아덴만 해상무역로 수호 활동 장병 격려

해군 청해부대에 후원금 전달


HMM은 문무대왕함에서 개최된 청해부대 환송행사에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청해부대는 예멘과 소말리아 해적에게 위협받는 상선을 보호하려고 파병되는 대한민국 해군 특수부대다. 2009년 3월부터 총 6척의 함정이 반기 단위로 교대 파견돼 국내 수출입 선박들이 안전하게 아덴만과 아라비아해를 지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덴만은 유럽으로 향하는 선박이 수에즈 운하를 통항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주요 지역이다.
 
HMM은 유럽항로에 정기노선을 운영하는 유일한 국적선사로, 최근 홍해사태로 수에즈 운하의 통항이 어려워지기 전까지 주력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박을 아덴만에 수시로 취항시켰다. 
 
이 선사는 21일 작전사령부 주관으로 개최한 청해부대 환송행사에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무사 항해를 기원했다. 또 타지에서 장기간 작전을 수행하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용 물품 구매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상무역로를 수호하려고 애쓰는 청해부대 장병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해운업과 연계된 사회공헌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HMM은 본업인 해운업과 연관된 국제구호물품 운송을 후원하고 선박에서 발생하는 폐로프를 재활용해 나일론 원료를 생산하는 ‘폐로프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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