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5-07 17:13
(목포=연합뉴스) 조근영기자 = 부산-목포-제주를 잇는 서남해에 금강선 유람선 현대 풍악호가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지방 해양수산청은 4일 부산에서 금강산 관광객을 실어나르다 여객감소와 경영난으로 운항이 일시 중단된 현대상선측 풍악호(2만t급. 여객정원 751명)가 최근 부산-목포-제주 항로를 연계운항할 예정으로 목포 국제여객터미널 사용 가능성을 물어왔다고 밝혔다.
목포해양청 관계자는 "현대측이 이달말께 취항을 목표로 목포와 제주항을 이용 할 수 있는지 타진하고 있다"며 "목포와 제주 모두 선석 사용이 가능해 현대측이 원한다면 취항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현대측은 부산에서 관광객을 싣고 목포에 와 시내관광을 위해 1박한 뒤 제주로 출항, 제주에서 1박후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는 2박3일의 해상관광 패키지 상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호화 유람선의 목포 취항이 가시화되고 있다.
풍악호가 취항하면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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