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양·인천 등 국내 3대 항만공사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열고, 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년 목표를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강준석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은 1월 2일 부산시 중구 중앙동 본사에서 열린 BPA 시무식에서 "2023년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도 부산항의 체질 강화와 새로운 미래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을 착실히 확보해 나가는 한해였다"고 평가하며 “부산항은 주변 국가 항만과의 경쟁, 급변하는 해운물류 환경변화에 맞서 늘 도전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시무식을 마친 강 사장은 올해 상반기 부두 기능 이전을 앞두고 있는 북항 자성대부두를 방문해 이전 계획을 청취한 뒤 장비 이설을 비롯한 현장 준비 및 안전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박성현 사장도 이날 공사 사옥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YGPA 중점사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항만 조성을 위한 최적의 운영계획 수립 ▲배후단지 개발사업 본격화 및 고부가가치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형 항만 조성 ▲여수세계박람회장 청사진 구상을 통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박 사장은 “우리 스스로 비전과 가능성을 믿고, 역량을 키우고 발전시켜 작지만 강한 조직, 생동감 넘치는 조직을 만들어 가자”며 “건강하고 활기찬 새해를 맞아 전 임직원이 열심히 뛰어보자”고 전했다.
인천항만공사(IPA)도 같은 날 열린 시무식에서 이경규 사장이 ▲전략적 화물유치를 통한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달성 ▲여객터미널 서비스 강화 및 해양관광 활성화 추진 ▲인천항의 미래를 위한 항만인프라 개발 ▲경영체질 개선을 통한 재무건전성 회복 ▲인천항의 ESG 경영 문화 선도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보안 항만 실현 등 신년 목표를 제시하고 전 임직원이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경규 IPA 사장은 “2024년에도 어려운 대내외 상황이 예상되지만, 인천항만공사 임직원들이 원팀(one team)으로 서로 소통하고 힘을 합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며, “2024년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인천항의 비상을 위해 우리 모두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