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인천국제공항을 연계하는 시앤에어(해상·항공) 복합운송 활성화를 위해 포워딩기업(국제물류주선업체) 대상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IPA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한 공동 마케팅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글로벌 포워딩기업 9개사 관계자들이 참여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카페리 부두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등 물류시설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양 기관은 현장 설명회를 통해 인천항-인천공항의 복합운송 환경, 시앤에어 화물처리 프로세스 등을 소개하고, 시앤에어 복합운송 인센티브에 대해 설명했다.
시앤에어 복합운송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은 인천-웨이하이 간 RFS사업(복합운송일관사업) 추진 등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산둥성 지역 화주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FS 사업은 중국화물 차량이 카페리로 인천항에 도착, 해당 차량을 인천공항까지 운송 후 재수출하는 복합운송체계를 뜻한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시간과 비용 절감 측면에서 효용성이 높은 시앤에어 복합운송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복합운송에 반영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PA에 따르면, 인천항-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시앤에어 복합운송 물동량은 2021년 약 2만5000t, 2022년 약 2만6000t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00t 증가한 1만5000t으로, 이는 시앤에어 복합운송 경로 활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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