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지난 5일 부산-타이베이 노선 신규 운항을 시작하는 가운데 첫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항식에는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꽃다발 증정, 기념 촬영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첫 운항편인 LJ737편은 99%의 탑승률을 기록했고, 신규 취항을 기념해 탑승객에게는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와 공항철도 편도 교환권 등의 기념품이 증정됐다.
운항 스케줄은 부산 김해공항에서 매일 오후 2시 10분에 출발, 약 2시간 35분 후 현지 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 현지 시각으로 오후 5시 출발하고 김해공항까지 비행시간은 약 1시간 55분 소요된다.
부산-타이베이 노선에는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되며 탑승객에게 무료 위탁 수하물 서비스(15kg)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로써 진에어는 인천, 대구와 함께 부산까지 총 3개의 대만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진에어는 23년 동계 시즌부터 부산발 신규취항과 재운항을 단행하며 국제선을 확대했다. 현재 부산에서는 대만 노선 외에도 일본, 괌, 동남아 지역을 잇는 다양한 국제선이 운영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취항으로 부산에서 출발하는 대만 여행객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만에서 출발하는 방한 관광객도 늘어나는 만큼 편리한 운항 스케줄과 안전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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