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은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 직으로 제프 무마우(Jeff Moomaw)를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무마우 신임 부사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델타항공 서울 본사에서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호주, 그리고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사업 전략을 전반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또 올해 5주년을 맞이한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JV) 사업을 총괄한다.
알랭 벨마르(Alain Bellemare) 델타항공 국제부문 사장은 “아태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시장이자 델타·대한항공 JV의 본거지인만큼 델타의 글로벌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무마우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통해 델타가 아태지역에서 가진 경쟁력이 극대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의 글로벌한 사고방식과 파트너 항공사들과 쌓아온 협업 경험은 델타가 세계 최고의 태평양 노선 네트워크와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마우는, “대한항공과 같은 뛰어난 파트너 항공사, 동급 최고의 아시아 허브인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 그리고 아시아 태평양의 문화적·기술적 글로벌 영향력을 종합했을 때 델타항공은 아태지역에 매우 기대가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태평양 사업 전략을 발전시키고 대한항공과의 JV를 성공적으로 이끈 델타 팀의 눈부신 성공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대한항공과 긴밀히 협력하여 사업을 더욱 성장시키고 고객이 만족하는 태평양 노선 JV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델타항공에서 18년 동안 근무한 베테랑인 무마우는 부사장으로 임명되기에 앞서 글로벌 고객 경험 및 파트너 컨설팅 총괄로 애틀랜타 본사에서 근무했다. 그간 무마우는 델타 및 파트너 항공사들을 통해 비행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고, 파트너 항공사들이 델타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협업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활약했다. 이전에는 런던에서 근무하며 델타와 버진 애틀랜틱간의 JV 사업을 담당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영업 개발 팀을 이끈 바 있다.
< 홍광의 기자 keho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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