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4-03 17:36

세계 3대 선급, 선박 안정강화위한 10개항목 합의

미국선급협회, 노르웨이선급협회, 영국선급협회 등 세계 3대 선급협회는 선박의 안정성 확보를 목적으로 10개항의 구체적인 방안에 합의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박태원 박사에 의하면 3대 선급이 합의한 10개항은 기준미달선을 표적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한 공동 추진계획의 확립, 선급등록선박의 안전관리증서(SMC)의 발행과 연계한 국제안전관리규칠(ISM CODE)과의 안전관리 통제수단 일체화, 선급 변경에 관한 합의 내용의 실시 강화, 자매선에 대한 정보교환을 위해 조기경보시스템의 도입, 선령 15년이상의 벌크선과 유조선 특별검사의 2인 검사관제 도입, 전문분야 검사관의 인재이용의 협력, 선박의 기본설계 공통기준 확립, Condition Assessment Program의 통일, 검사관의 육성과 자격의 공통기준 설정 그리고 정보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육상 및 해상의 정보교환 활성화 등이다.
한편 이같은 합의 배경에는 99년 12월의 유조선 에리카호 침몰사고와 금년 2월말의 스페인 북서부 근해의 유류제품 운반선인 크리스탈호의 침몰사고 등으로 세계적으로 선박의 안전성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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