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공항버스 26일 시험운행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오는 26일부터 서울시내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버스들이 전노선에 걸쳐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7개 공항버스업체는 직행좌석 8개 노선(105대), 리무진 15개 노선(173대) 등 모두 23개 노선에서 26일부터 시험운행을 하고 인천공항 개항일인 29일 본격 운행에 돌입한다.
시는 25일까지 정류소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어떤 버스가 투입되나 = 리무진은 27석짜리 시외우등고속버스형, 직행좌석은38∼40석의 일반고속버스형이다. 공항이용객들의 짐이 많은 점이 고려돼 일반 버스와 달리 차안에 5㎥ 이상의 수화물 보관 공간이 마련돼 있다.
◇운행시간.배차 간격 = 인천공항 기준으로 첫차 오전 4시30분, 막차 오후 11시10분, 출발지 기준으로는 첫차 오전 4시30분, 막차 11시50분이다. 서울시는 그러나승객편의를 위해 운행시간외의 부정기 운행도 허용할 방침이다.
배차간격은 5∼30분이고, 정시성을 위해 정류소별 출발시간이 지정된다. 모든 공항버스는 정원외 탑승이 절대 불허된다. 시 관계자는 "톨게이트에서 정외원 탑승을 상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버스는 또 일반 노선버스와 달리 정류소가 없는 구간에서는 교통소통이 원활한 우회도로로 갈 수가 있다.
한편 공항버스는 차내 매표제가 운영돼 차안에서도 표 구입이 가능하다.
◇공항버스 이용방법 = 우선 직행좌석 60대, 리무진 93대가 김포공항을 경유하므로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가 환승하면 된다.
김포공항으로 가던 기존 공항버스 8개 노선이 인천공항까지 연장 운행되기 때문에 이들 노선버스를 타도 인천공항에 갈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항버스 이용객들은 서울역 등 각 권역에 설치된 정류소를 파악해 뒀다가 이용하는 게 가장 편리할 듯 하다.
특히 호텔의 경우는 평창동 지역의 올림피아 등을 제외한 대부분 특급호텔에 공항버스가 다니므로 정확한 정류소 위치를 모르는 상황에서 공항버스를 타려면 가장 가까운 특급호텔로 가면 된다.
<공항버스 주요 정류소>
▲호텔: 코리아나 프라자 롯데 조선 홀리데이인 서울 힐튼 하얏트 타워 신라 앰배서더 팔래스 리츠칼튼 노보텔 인터콘티넨탈 르네상스 매리어트 워커힐 롯데월드소피아 뉴월드 삼정 리버파크 노스탈자 서교 노보텔앰배서더 ▲강남권:강남고속버스터미널, 구반포, 압구정역, 갤러리아백화점, 논현역, 잠실역, 삼성역, 제일생명사거리, 종합운동장, 63빌딩, AID아파트, 청담역, 여의도전철역, 국립묘지, 도심공항터미널 ▲구로.강서권:애경백화점 구로구청 구로등기소 구로역 갈산초교 공구상가 목동역 목동사거리 88체육관 강서보건소 내발산관광상품가 송정역 김포공항 발산역 화물터미널 금천구청 가산우체국 영등포정수사업소 ▲도봉.노원권:방학사거리 창동역 노원역 태릉입구역 중계역 하계역 길음역 동덕여대역 ▲도심권:시청역 KAL빌딩 광화문역 종로4가역 종로3가역 YMCA 종각역 경희궁(경향신문사) 충정로역 이대입구역 신촌역 마포역 마포경찰서 공덕역 합정역 동대문 서울역 신설동역 신답역 청량리 시립대입구 전농사거리 동대문구청 동서울터미널 ▲한남동.이태원권:이촌역 크라운.해밀턴.이태원호텔 한남동UN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