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14 17:30

대폭 물갈이 인사와 그 향배

국내 해운업계가 올들어 대폭적인 인사이동과 함께 노익장 임원들의 대거 탈락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어 신선함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 주목된다.
우리의 최대 해운시장인 미국과 일본의 경기가 침체늪에서 회생기미를 보이지 않고 특히 미국 경제가 부시정권 출범이후 연착륙의 기대도 있었으나 지난 3월 13일 나스닥 지수가 2000선으로 폭락하며 블러드 먼데이를 맞는 등 세계 해운시황에 악영향을 주는 상황들이 일어나고 있어 올해 국내외 해운경기는 불투명한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21세기 새로운 기업경영 이미지를 제고키 위한 해운업체들의 몸부림이 눈에 띈다.
우선 인사에 있어 해운업체들은 과감히 신사고를 가진 임원들을 발탁하고 구세대의 임원들을 대폭 교체하는 사례가 포착되고 있다. 유수 부정기운항선사인 B사는 새로운 관리인겸 대표이사를 영입하면서 종전 기반세력이었던 상무급 임원들을 퇴출시키거나 계열사로 보내면서 40대후반 50대초반 임원들로 새로이 임원진을 구축하여 기업이미지 쇄신 및 공격적인 경영 패턴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또 국내 굴지의 외항선사인 P사도 경영악화로 인한 루머가 난무한 가운데 합리적인 선대운영과 획기적인 경영쇄신을 통해 손상된 회사 이미지를 원점으로 끌어 올리고 제 2의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단행했는데, 이 회사 역시 그간 간판격인 임원들이 대거 탈락하여 퇴직하고 회계관리 담당이나 전문적 지식경영이 가능한 새임원진을 포진시켜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회사들은 50대 중반이상의 간판격 임원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새 얼굴을 영입하거나 사기진작차원에서 급속 승진시켜 회사의 분위기 일신에 꽤나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히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같은 대폭적인 물갈이가 회사의 대내외적 이미지쇄신은 물론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도 있는 긍정적인 요소도 있으나 일부에선 수십년의 해운경력을 가진 전문경영인들이 퇴출되고 있다는 데는 우려의 소리도 높다. 해운업이 전문지식과 경험이 바탕이 된 임원들을 특히 요구하는 산업이기에 특히 아쉬운 감이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우리나라 최대 선사중의 하나인 H사의 경우 부정기 부문에 있어 내로라하는 전문지식을 갖고 있으며 원만히 경영일선에서 일해왔던 임원을 퇴진시키면서 기획, 법무, 물류분야 그리고 미주 등 정기선 영업에 뛰어난 감각을 가진 임원체제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외항선사들의 인사경향과 어울리게 某협회도 지난 정기총회에서 아직 신세대로 일컬어지는 50대초반 사무국 임원들을 새로이 선임해 회원사들이 향후 협회의 운영방향이나 점수 체크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한편 법정관리로 있는 근해선사 J사는 수백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으면서 사업확장으로 인해 회사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판다하에 법원측이 유수 부정기선사의 사장을 역임한 원로 해운인을 새 관리인으로 영입해 회생의 길을 찾고 있어 대조적이다.
이와함께 백두산항로 운항 D사의 경우 최종부도후 법정관리 신청과 함께 중소형선사인 P사의 40대 중반사장이 새 인수자로 확정돼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미국, 일본의 경기가 급격히 회복되지 않는 한 원양, 근해 외항선사들의 올 경영악화가 예상되고 있어 외항선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경영체제의 새 구축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류에 편승치 않는 자사의 경영체제에 맞는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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