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12 17:45
9일 오후 6시40분께 울산시 동구 방어동 울기등대 앞 1.5마일 해상에서 부산 창림해운 소속 1천984t급 벌크선이 우쪽 선미아래 탱크로 물이 새어들어오면서 선미가 40도 가량 기울어진 채 침몰중이다.
사고가 나자 울산 해양경찰서는 구조함 등 10여척의 선박을 보내 기관사 윤길남(31)씨 등 선원 10명을 모두 구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해경은 선박이 더이상 침몰하지 않도록 선박 안의 물을 빼내는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선박에서 기름유출 흔적은 없으나 해상오염을 방지하기위해 사고해역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했다.
해경은 이날 포항에서 출항해 부산으로 선박수리를 위해 운항중이던 사고선박이 암초 등에 부딪혀 선미아래 빈 탱크에 구멍이 생겨 일어난 사고로 보고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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