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3-08 16:20
독자제위 여러분! 새천년, 21세기가 활짝 열렸습니다. 새밀레니엄 시대가 개막된 2000년 1월은 한해가 가고 새해를 맞는 개념보다는 새로운 천년, 백년을 맞는 매우 뜻깊은 해의 시작으로 개인이나 기업, 국가 모두 새로운 자세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은 용띠해로 비상하는 국가의 위상이 새로이 다져지는 한해가 돼야 합니다.
지난 97년말 불어닥친 매서운 IMF한파는 한때 우리 경제를 곤두박질치게 했으며 제 2의 환란을 막기위해 정부나 기업,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합심하여 IMF의 어두운 긴터널을 헤처나오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들의 피나는 노력이 결실을 보이는 징후들이 경제지표면이나 경기회복의 가시화를 통해 피부로 느낄 수 있어 이제 2000년 올 한해는 한국경제가 IMF체제에서 완전히 벗어나 재도약을 하는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환란의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시 한번 한강의 기적같은 경제부흥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IMF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제 도약기를 맞기 위해선 제도적인 규제나 사회간접자본(SOC)의 미비 등 기업의 활동을 제약하는 부문들이 최우선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기업들이 무한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정부의 이러한 뒷받침이 선결과제입니다. 특히 물류분야에 있어 정책적 지원과 재원조달의 원활화가 이루어져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제 3의 이윤원이라고 하는 물류부문에 대한 정부나 기업 그리고 국민들의 관심이 예전과는 달리 산업경제의 한 분야로서 물류산업을 이해하고 그 중요성을 재인지하는 징후들을 여러분야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990년대 들어 물류산업에 대한 인식제고와 함께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물류비 지출이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선진국 기업들에 비해선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물류분야는 이제 산업경제의 한 주체자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습니다. 물류부문이 낙후될 경우 국가경제의 경쟁력은 그만큼 저하되고 기업들의 활동력이 퇴보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새 밀레니엄이 시작되고 21세를 맞는 2000년은 우리경제가 환란속의 속빈강정과 같은 힘없는 종이 호랑이가 아닌 힘차게 포효하는 용맹한 호랑이처럼 내실있게 급성장하는 한해가 돼야 할 것입니다.
기업은 기업대로 부채비율을 최대한 줄이면서 재무구조를 튼튼히 해 어떠한 시련속에서도 무한경쟁하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생산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물류산업은 21세기 대변혁의 시대에 더욱 중요시되는 산업으로서 성장할 것입니다. 상품이 만들어져 유통되고 수출되는 과정에서 물류비의 절감 노력만이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최우선의 과제라고 봅니다. 선진국 문턱에 들어선 우리나라로선 이제 개도국과의 경쟁에 있어서 가격경쟁보다는 질적향상을 통해 상품을 차별화하고 고급화하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기업경영이 투명하고 탄탄한 재무구조속에서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면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개도국의 기업들에게는 가격경쟁에서 밀리고 선진국 기업들에겐 상품 품질면에서 뒤쳐질 때 우리 경제는 또다시 경제위기에 봉착할 것입니다.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정부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금년에는 물류산업에 있어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구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들이 물류부서를 분사하여 제3자물류업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활기를 띠고 물류산업의 구조재편을 이끌어 왔고 올해에는 물류산업이 더욱 전문화되고 기능화되어 기업활동의 활성화와 함께 물류분야의 획기적인 성장을 촉진하게 될 것입니다.
본지는 새천년을 맞이하여 21세기를 선도하는 물류 전문 언론매체로서 물류산업의 중요성이 재인식되고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물류업계에 종사하시는 독자여러분들에게 유익한 물류정보를 제공토록 더욱 정진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새천년을 여는 2000년 새해를 맞이하여 독자제위분들의 직장과 가정에 평화와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물류와 경영」이 더욱 좋은 책이 될 수 있도록 채찍과 함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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