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438을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중소형선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케이프선은 철광석 수요 위축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BDI는 전일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44포인트 하락한 2524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의 철강 생산 마진이 부진하고 건설용 철강 수요가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회복세에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철광석 가격의 추가 하락이 제한된 점은 시황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6055달러 하락한 2만493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7포인트 상승한 2933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의 수요가 꾸준하면서 대서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금주 중국의 석탄 수입이 인도네시아와 러시아산으로 집중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 호주산 석탄 수입이 늘어나면서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견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8958달러로 전주보다 943달러 올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449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곡물이, 태평양 수역에서는 석탄이 시황을 이끌었다. 특히 남중국 지역에 전력난이 심화되고, 인도의 코로나 확산이 둔화되면서 석탄 수입이 증가한 점도 태평양 수역의 시황을 지지했다. 금주는 양대 수역에서 모두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 대비 1811달러 떨어진 2만5808달러 수준이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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