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선원 공급국인 필리핀이 자국 선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7월부터 90일 이내에 승선 계획이 있는 선원은 6월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필리핀 해사산업청(MARINA)은 5월25일자로 해운사와 선원관리회사에 이 같은 내용의 백신 접종 절차를 공지했다.
7월에 승선 예정인 선원은 마닐라에 있는 필리핀선원조합(AMOSUP)에서 운영하는 선원병원에서 2차에 걸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8월 이후 승선하는 선원은 마닐라가 아닌 다바오 일로일로 세부 등에 위치한 AMOSUP 병원과 지방정부 의료시설에서 접종하게 된다. 다만 백신 접종 사전등록이 공지 발표 다음날(26일) 마감돼 얼마나 많은 선원들이 신청을 했는지는 미지수다.
필리핀 선원들은 지난 4월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됐으며 73만600명이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현역 선원과 지난 3년 내에 승선 기록이 있는 선원이 우선 접종하고 신규 선원 또는 2018년 이전에 승선한 기록이 있는 선원은 2순위로 맞는다. 필리핀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중국 시노백 백신 300만회분 이상을 확보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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