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869를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철광석 가격의 상승 영향으로 케이프선이 반등에 성공했고, 수프라막스선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나막스선은 주 후반 하락세로 전환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BDI는 전일보다 45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6포인트 상승한 3930을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중국에서 철광석 수요가 꾸준했고, 인상이 계속되면서 주 중반 이후 상승세로 전환됐다. 하지만 최근 철강 마진이 줄어들고, 점차 수요가 둔화되면서 철강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금주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위축되겠지만 하락에 대한 반발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점쳐진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4467달러 하락한 3만5524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2855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오다가 주 후반 북유럽과 멕시코만 등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세로 마감됐다. 금주는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예상했다.또 중국의 석탄 증산 가능성이 커 수급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9189달러로 전주 대비 893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2408로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인도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중국 일부 항만에서 인도산 철광석 하역에 톤당 5달러 수준의 방역 비용을 징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금주는 상승 폭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주보다 222달러 하락한 2만8074달러 수준이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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