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TS라인이 선단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TS라인은 최근 중국조선그룹(CSSC) 자회사인 황푸원충조선과 중국선박공업무역에 43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발주했다. 3개사는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신조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신조선은 2027년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TS라인은 최근 중국과 대만, 북미 서안을 연결하는 태평양항로를 재개하는 등 수요에 대응한 유연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신조선을 투입해 서비스 강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TS라인은 지금까지 황푸원충조선에 19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27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발주했다. 또한 지난 6월 상하이와이가오차오조선에 7000TEU급 2척과 1만4000TEU급 2척을 주문했다. 모두 친환경 메탄올을 사용해 탄소중립 운항으로 전환할 수 있는 메탄올 레디 선박으로 설계되며, 탈황장치(스크러버)를 탑재한다.
현재 TS라인의 선복량은 10만TEU를 웃돌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10월4일 현재 TS라인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10만1500TEU(점유율 0.3%)를 기록, 세계 20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37척(8만6700TEU)과 용선 5척(1만4800TEU)을 포함해 총 42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6만4800TEU(7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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