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와 평택시는 최근 ‘평택항 수소모빌리티 스타트업센터’의 입주기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지원 사업은 평택시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함께 수소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진행한 사업으로, 경기도의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하에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기업은 하이리움산업과 수플랜트, 서안에너지 등 3곳이다. 이들 기업은 각자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협력해 선박, 상용차, UAM 등 수소모빌리티용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리움산업은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 생산·저장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업이다. 컨소시엄을 총괄하고 저장용기 설계 및 테스트를 맡을 예정이다.
창업기업인 수플랜트는 규격별 압력용기, 저장탱크, 열교환기 등의 전문 제작 기술을 보유했으며, 액화수소 저장용기 제작을 맡는다. 또 마찬가지로 창업기업인 서안에너지는 수소충전소 운용, 수소차량 운행 등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저장용기의 실증 테스트 수행을 맡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 세 곳은 사무 공간과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공사는 수소경제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석구 사장은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평택항을 발판으로 수소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도의 수소산업 육성 정책 아래 평택항을 수소 경제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