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소년단연맹(총재 김경배)은 재단법인 바다의품의 후원을 받아 지난 9월28일부터 29일까지 경인아라뱃길 정서진에서 ‘전국 대학드래곤보트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드래곤보트 대회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대학부 경기로 열려 드래곤보트가 국내 수상 스포츠의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잡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서울대 연세대 홍익대 세종대 서울교대 한서대 전남대 신라대 동아대 등 전국 9개 대학에서 참가해 정식경기 6개 부문과 번외경기인 밀어내기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신라대는 모든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종합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대회가 열린 정서진은 젊은 열기로 가득 찼으며, 각 대학의 응원단은 끊임없이 구호와 함성으로 선수들을 응원해 대회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처음으로 개최된 대학부 드래곤보트 대회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참가자들은 드래곤보트의 매력에 흠뻑 빠져 열띤 경기가 펼쳐졌다.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첫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되어 너무 기쁘게 생각하며, 팀원들하고 함께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이룬 만큼 다음 대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대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대학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진정한 전국 규모의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대회에 참가한 모든 대학과 물품을 후원해준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해양환경공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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