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강세가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아시아 10개국발 미국행(북미수출항로) 2021년 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168만TEU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해 8월 달성한 167만TEU였다.
데이터마인 통계는 적재 컨테이너가 대상이며, 미국을 경유하는 환적화물은 제외된다.
선적국별 실적을 보면, 대만 이외의 전 지역에서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우리나라 중국 등 7개 나라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거뒀다.
중국은 19% 증가한 100만6103TEU를 기록, 점유율은 59.8%로 1위를 유지했다. 우리나라는 12% 증가한 16만4410TEU로 2위, 베트남은 13% 증가한 13만6368TEU로 3위, 싱가포르는 29% 증가한 8만893TEU로 4위에 랭크했다. 일본은 8% 증가한 3만6850TEU로 9위였다.
품목별 실적에선 가구가 11% 증가한 31만966TEU로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3위 전자전기가 8% 증가한 12만5836TEU, 5위 완구·운동기구가 22% 증가한 6만9596TEU를 기록했다.
반면 2위 기계류는 2% 감소한 13만8632TEU, 4위 플라스틱은 13% 감소한 9만8559TEU, 6위 철강제품은 7% 감소한 6만6497TEU, 7위 자동차제품은 11% 감소한 6만2967TEU의 부진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미국발 아시아행(북미수입항로)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49만174TEU로 집계됐다. 목적지별로 1위 중국은 8% 증가한 14만1501TEU, 5위 베트남은 8% 증가한 4만7406TEU를 거두며 호조를 보였다. 반면 2위 대만은 9% 감소한 6만293TEU, 3위 한국은 17% 감소한 5만2386TEU, 4위 일본은 19% 감소한 4만7691TEU을 거두며 명암이 엇갈렸다.
지난해 북미수입항로 연간 실적은 1% 감소한 591만648TEU였다. 1위 중국은 9% 증가한 195만2521TEU, 2위 일본은 8% 감소한 68만3053TEU였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