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2-24 09:38
(부산=연합뉴스) 박창수기자 = 한.일 정기여객선에 국내 처음으로 선상 면세점이 생긴다.
부산롯데호텔 면세점은 다음달 18일부터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福岡)를 매주 3차례 정기 운행하는 카메리아호 안에 90㎡규모의 선상면세점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 선상 면세점에서 화장품과 잡화, 선물세트 등을 판매해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두 563명이 탈 수 있는 이 여객선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월평균 8천100여명이 이용했지만 최근에는 관광객이 늘어나 1만2천여명이 이용,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면세점은 예상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또 오는 6월께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下關)를 매주 3차례 정기운행하는 여객선 하마유호에도 비슷한 규모의 선상 면세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손광익 점장은 "선상면세점이 단순히 면세품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만들어 일본 관광객을 국내로 끌어들이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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