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브루나이 정부와 국제협약에 따라 실시하는 선박검사, 증서발급 서비스를 대행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한국선급은 브루나이 국적선박을 대상으로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해양오염방지협약(MARPOL) 국제선박톤수측정협약(ITC) 국제만재흘수선협약(ICLL) 해사노동협약(MLC) 준수 여부 검사와 심사를 수행하고 관련 증서를 발급하는 업무를 벌인다.
석유와 가스산업이 국가경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브루나이는 이들 산업의 물류를 담당하는 해운도 함께 발달한 나라다. 한국선급은 2016년부터 브루나이 시장 진출을 추진해 검사권 수임이란 결실을 일궜다.
회사 관계자는 “브루나이 국적선박을 소유하거나 관리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만족스러운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우리나라 정부를 비롯해 라이베리아 파나마 그리스 마셜제도공화국 등 81개 해운국과 정부대행검사 협정을 체결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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