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8 17:47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 경남 남해안에서 해양오염사고는 줄어든 반면
기름유출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냈다.
18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경남 남해안 해역에서 발생한 해
양오염사고는 71으로 지난 99년의 72건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사고로 인해 해상에 유출된 기름량은 4만8천600ℓ로 지난 99년 3천400ℓ
에 비해 14배 가량 늘어났다.
선종별로는 어선에 의한 사고가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물선 5건, 유조선 1건,
육상으로부터 오염물질 유입사고 6건 등이다.
기름유출량은 사고가 난 화물선 5척이 전체 기름유출량의 90%인 4만3천700ℓ를
유출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고의에 의한 오염물질 투기행위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 25
건, 해난 19건 순으로 집계됐다.
또 각종 해상오염사고로 지난 한해동안 56일간 방제작업을 펴 9억2천여만원의
방제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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