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04 09:35
(통영=연합뉴스) 이종민기자 = 경남 통영을 비롯한 남해안 일대 화물선중 상당
수가 선령 20년이 넘는 노후선박인 것으로 나타나 선박 대체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
이다.
4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통영출장소에 따르면 통영을 기점으로 남해안을 운항하
고 있는 80척(총 톤수 6천2백여t)의 화물선 중 20년 이상 누후선박이 40%인 32여척
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년 미만의 경제선박은 전체 선박중 45%인 36척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수산업의 침체와 지역경기 악화로 연안 물동량이 갈수록 줄어 영세업자들
이 선박대체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
비교적 경영상태가 나은 한국해운조합 소속 선박들도 통영을 기점으로 모두 46
척이 운항되고 있으나 이중 30%인 14척이 20년 이상된 노후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안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난사고 방지와 해양오염을 막기위해서는 노후선박대
체가 시급하지만 업계의 불황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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