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유럽 주요 선사들을 순회 방문하며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BPA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6일간 독일 함부르크 하파크로이트 본사 방문을 시작으로 덴마크의 머스크 스위스 MSC 프랑스 CMA CGM 본사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미중무역갈등 세계 유가변동 4차 산업혁명 등 여러 복합 원인들로 인한 해운·항만산업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세계 6위 항만이자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의 입지를 수성하는 게 주요 목표다. BPA는 5박6일의 바쁜 일정동안 환적항으로서 부산항의 우수성을 알려 환적물동량 증가를 꾀한다. 또한, 북항 통합, 신항 운영과 개발 사항 등 부산항의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며 주요 선사들의 부산항 이용을 당부하겠다는 계획이다.
독일 함부르크항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을 방문해 주요 항만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함부르크항만공사(HPA)와 만나 상호 협력과 물류 효율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로테르담항만공사(RPA)와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토의할 방침이다. 특히 로테르담항의 자동화터미널인 APMT를 견학하며 향후 부산항 내 자동화 터미널 도입 관련한 여러 아이디어들을 발굴하기로 했다.
BPA 남기찬 사장은 “앞으로 부산항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요 고객과 항만과의 파트너십 강화가 필수”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세계 해운‧항만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부산항의 경쟁력 제고 전략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박수현 기자 sh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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