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BNCT의 누적 컨테이너 처리량이 6년 만에 1000만TEU를 달성했다.
BNCT는 2012년 2월23일 첫 배가 입항한 이래 6년 반이 채 되지 않아 1000만TEU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BNCT 임직원과 운영사는 물론 4대 주요 고객 선사인 CMA CGM, 코스코, OOCL, 에버그린 관계자들은 한 자리에 모여 물동량 달성을 축하했다.
BNCT 존 엘리어트 대표이사는 “전 세계 주요 항만과 컨테이너 터미널에서만 29년 이상 운영 및 경영을 해왔지만, 신규 터미널이 이처럼 단기간에 성공적으로 1000만TEU를 달성한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다. 특히 이 정도로 큰 규모의 터미널이 운영 시작 이후로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운영상 큰 문제없이 원활히 운영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BNCT가 이룩한 성과에 자부심을 표했다.
그는 이어 “우리 터미널의 숙련된 전직원들과 고객 선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 거기에다 부산항만공사는 물론 해양수산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현재 추진하고 있는 2차 확장 계획을 통해 추가 처리능력 확보는 물론, 신항 내 대규모 신규 고용창출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250만TEU의 처리능력을 갖춘 BNCT의 올해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3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확장을 통해 BNCT는 연간 최대 350만TEU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 2022년까지 대규모 확장이 가능한 것은 부산항에서는 BNCT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CMA CGM 정천마 부산 소장은 “BNCT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를 보이며 3년 후쯤이면 2000만TEU도 거뜬히 달성하리라 본다”며 “앞으로도 BNCT의 미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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