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퇴직인력 활용 전문인력 양성사업’ 일환으로 제안된 국제표준(ISO) 19종이 모두 채택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양성사업은 퇴직인력 중 고숙련 인력을 활용,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고숙련 퇴직 기술자들의 해외유출 방지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국제표준 제안분야는 SC4(의장품 및 갑판 기계·Outfitting and deck machinery) 분야 3종 제정, 12종 개정, SC8(선박 설계·Ship design) 분야 3종 제정, 1종 개정에 해당하며, 19종 모두 우리나라 전문가가 컨비너·프로젝트 리더를 맡아, 우리나라 주도로 국제표준을 주도해 개발하게 됐다.
국제표준 ISO의 제정과정은 ▲예비단계 ▲제안단계 ▲준비단계 ▲위원회단계 ▲질의단계 ▲승인단계 ▲발간단계로 이뤄져 있다. 표준개발은 각각의 이해관계자가 준비하는 예비단계를 제외하고, 각국의 공식적인 절차 기준 측면에서 6단계의 절차로 진행된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 관계자는 “지난 1월말 영국표준협회에서 개최된 SC8 총회에서는 3개의 작업반이 진행됐다”며 “향후 2~3년 뒤 국제표준이 발간되면 조선소의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및 안전 확보 증진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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