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컨테이너 선사의 수익력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2017년 3분기(7~9월) 각사의 매출액 영업 이익률은 CMA CGM의 10%를 필두로, 실적을 공개한 총 11개사가 모두 한자릿수 중후반을 기록했다. 각사 모두 전년 동기는 적자로 침체됐으나 이번에는 11개사 중 10개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물동량 호조세에 따른 선적량 증가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올해 7~9월 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CMA CGM은 11개사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어 완하이라인 9.2%, 짐티그레이티드쉬핑서비시스 7.6%, 에버그린이 7.3%였다. 11개사 평균 이익률은 5%로 2017년 4~6월의 2.8%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2016년 7~9월의 마이너스 7.8%보다 대폭 개선됐다.
실적 회복의 원동력이 된 선적량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는 머스크라인이 2.4%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CMA CGM이 11.6%, 하파그로이드 44.2%, 코스코 23%, 현대상선 41.1%, MOL 18.6%로 두자릿수 증가했다. 현대상선은 파산한 한진해운의 화물 작업, 하파그로이드는 UASC 합병 효과가 각각 크게 기여했다.
한정적이라던 운임 시황의 회복이지만, 어느 정도의 상승폭은 확보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상하이발 운임 지수는 2017년 7~9월 평균 829포인트로, 전년 동기의 697%포인트에 비해 1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 외신팀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