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컨테이너선사인 하파크로이트가 UASC와의 통합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대폭 증가했다.
하파크로이트는 15일 영업보고를 통해 매출액 27억9600만유로(한화 약 3조6784억원), 영업이익 1억8060만유로(약 억2375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5% 증가했다. 순이익도 전년동기 820만유로에서 5430만유로(약 714억원)로 대폭 늘었다.
하파크로이트가 3분기에 수송한 컨테이너 갯수는 20피트 컨테이너 281만개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평균 해상운임은 TEU당 1065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8달러 상승했다.
하파크로이트의 최고경영자(CEO) 롤프 하벤 얀센은 “3분기 성과는 전세계 컨테이너 운송량의 증가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UASC를 빠르고 원활하게 통합한 것이 중요하게 작용했고, 합병으로 인한 첫 시너지 효과도 실현할 수 있었다. 이로써 업계에서의 위치도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UASC와의 통합은 거의 완료됐으며 연말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하파크로이트는 수송 물량증가와 함께 벙커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운임도 변동 없이 유지돼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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