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선사 CMA CGM이 최근 발주한 2만2000TEU급 컨테이너선에 액화천연가스(LNG) 엔진을 채택하기로 했다.
CMA CGM은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 협약총회에서, 2020년에 인도되는 2만20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에 LNG 엔진을 탑재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CMA CGM은 친환경 신기술의 초대형컨테이너선 도입으로 지구온난화와 해양보호 등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이행하는 해운업계 선두 선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NG 연료는 기존 벙커유에 비해 이산화탄소(CO2)배출을 최대 25% 감소시키고, 이산화황과 초미립자는 99%, 질소산화물은 85%나 감소시킨다.
더욱이,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에서는 친환경연료 사용으로 기존 연료 대비 선박의 에너지 효율이 20% 증대될 것으로 평가된다.
CMA CGM는 이번 LNG연료 선박을 통해 2020년까지 황산화물 배출규제를 0.5%까지 제한하는 등 파리기후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루돌프 사데 CMA CGM 최고경영자(CEO)는“우리는 담대한 결정으로 지구환경보호라는 공동의 화두에 답하고자 최신기술이 탑재된 2만2000 TEU의 친환경 선박 발주를 진행했다"라며 "끊임없는 혁신과 환경보호 책임의 선구자가 되어 지구환경보호에 앞장서는 해운업계 선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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