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1-24 09:56
歐/洲/航/路 - 수출항로 내년 4월, 8월 두차례 운임인상 계획
유로화의 약세로 인해 대부분 미 달러화로 결제하고 있는 있는 구주시장이
다소 침체된 상태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및 연말 물량이 몰리는 시기를 맞
아 물량 증가 둔화세가 꺼지고 있어 구주항로는 새 활기를 찾고 있다. 북미
항로와 같이 구주항로의 경우도 내년도 운임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관
심을 사고 있다.
아시아/유럽항로 수출 운임협의체인 AWRA는 2001년도 기본운임인상(안)을
최근 발표했다. AWRA는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두차례에 걸친 운임인상을 계
획하고 있으며 인상폭은 내년 4월에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백50달러, 8
월에는 TEU당 2백50달러씩 운임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WRA측은 올 4월과 8월에 단행된 운임인상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고 분석하면서 내년에도 운임인상이 실효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구주항로는 고유가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보전키 위해 지난 11월 15일부터
종전 20피트 컨테이너당 65달러에서 77달러로, 40피트 컨테이너당 1백30달
러에서 1백54달러로 유가할증료(BAF)를 올렸다.
한편 유수선사들은 구주항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구주항로에서 공동운
항하고 있는 노라시아와 CMA·CGM사는 투입선박을 9척에서 10척으로 증강키
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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