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선박기자재업계가 유럽 크루즈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해양수산부는 8월2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유럽 크루즈 건조사 관계자 등을 초청, ‘크루즈 건조 기자재 비즈니스 설명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그동안 우리 선박기자재 업체의 유럽 크루즈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 크루즈 건조사 관계자에게 제주국제크루즈 포럼에 참석해 우리측 기업들에게 관련 내용을 설명해줄 것을 수차례 요청해 왔다. 그 결과 지난 7월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와 독일 마이어 베르프트의 관계자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이번 설명회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설명회는 포럼 두 번째 날인 내달 25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우선 유럽 크루즈 건조사 관계자가 크루즈 건조시장 전망, 필요로 하는 기자재 품목, 구매 방식 등의 내용을 안내하고 국내 업체가 궁금한 사항을 추가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국내 선박 기자재 업체와 유럽 크루즈사 관계자와의 비즈니스 미팅도 추진된다. 국내 선박 기자재 업체가 비즈니스 미팅을 희망하는 경우 제주 국제크루즈 포럼 홈페이지(www.asiacruiseforum.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유럽 크루즈 건조사 관계자와의 일정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 미팅 시간과 장소를 다시 공지할 계획이다.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외 선사 관계자과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크루즈 발전 협의회 ▲크루즈 선사 대표들의 시장 전망 예측 및 사업계획 발표 ▲크루즈 선용품 비즈니스 설명회 등이 개최된다. 또한 크루즈 승무원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취업 설명회 및 시장 변화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콘퍼런스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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