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1223포인트로 마감됐다. 4월 첫째 주 벌크 시장은 중국의 휴일과 호주 북동지역의 블기항력 선포 등으로 BDI는 전주보다 74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반면, 파나막스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2173포인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 휴일의 영향으로 성약 활동이 둔화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동호주 싸이클론 영향으로 공선항해 선박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는 운임선물거래(FFA) 시장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부활절 이전 밀어내기로 성약 활동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전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28달러 하락한 1만557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상승한 142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약세를 보인 반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와 발틱 지역의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는 동호주 원료탄 대체 수요와 남미 곡물 수요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443달러로 전일보다 322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8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태평양 수역은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대서양 수역은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프론트홀 항로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동남아 지역에서 석탄 니켈 등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서양 수역은 항로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062달러로 전일보다 85달러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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