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1282포인트로 마감되며 1주일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케이프선은 단기간 급등한 운임에 대한 조정이 이어지면서 하락세는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용선주들은 관망할 것으로 보여 상승 폭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9포인트 하락한 251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3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휴일의 영향으로 신규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대서양 수역에서 운임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05달러 하락한 1만825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1379포인트로 마감됐다. 북태평양과 남미 곡물 수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반적으로 성약체결 건수가 감소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065달러로 전일보다 40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8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이 중국 휴일의 영향으로 성약 건수가 줄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또 멕시코만 지역의 수요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8956달러로 전일보다 258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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