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1324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이 조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하락세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벌크 시황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선은 보합세를 보이는 등 선형별로 엇갈린 움직임을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5포인트 하락한 269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메이저 화주들의 성약 활동이 둔화되고, 운임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이 발생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659달러 하락한 1만990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1366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남미 곡물 수요를 비롯해 대서양 왕복항로와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석탄 수요가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용선주들은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운임시장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8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 강세, 대서양 수역 약세 시황이 지속되고 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시장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224달러로 전일보다 27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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