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2포인트 상승한 1282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철광석, 파나막스선은 남미 곡물의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수프라막스선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8포인트 상승한 262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의 기상 악화 문제가 해결되면서 철광석 수요가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캐나다 동부와 북유럽, 남아공 등에서 철광석 수요가 꾸준하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266달러로 전일보다 1188달러 상승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상승한 125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도양과 동남아 지역의 공급량을 흡수해 운임 상승세를 견인했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대비 280달러 상승한 1만66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9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동남아 지역에서 니켈과 석탄 수요가 꾸준해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하락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354달러로 전일보다 15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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