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한 1196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브라질 철광석 성약으로 하락 폭이 줄어들었고, 파나막스선 이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하락한 234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이번 주 운임 조정 국면을 이용한 발레(Vale)사의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의 성약 체결이 이뤄지면서 하락 폭은 둔화됐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운임 하락세는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이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966달러로 전일보다 326달러 하락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1포인트 상승한 1170포인트로 마감됐다. 전일 상승세로 전환된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다. 기상 악화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호주에서 수요가 늘어났고, 북태평양 왕복 항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대비 406달러 상승한 9404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9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프론트홀 항로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와 지중해 지역에서 수요가 늘어나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327달러로 전일보다 소폭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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