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1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1200포인트로 마감됐다. 상승을 견인하던 케이프선이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BDI 상승세는 3주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벌크 시장은 운임 급등에 따른 조정세가 나타남에 따라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2441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의 기상 영향으로 주요 철광석 화주들의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 철광석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프론트홀 항로 등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110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단기 성약이 늘어나면서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전반적으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둔화되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8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경우 동남아지역의 수요 유입이 활발한 모습을 보이면서 운임 상승이 지속됐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신규 수요가 감소하면서 수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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