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상승한 1205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시장은 3월 들어 부쩍 활발해지면서 BDI는 1200포인트를 넘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상승을 견인하던 케이프선은 이날 둔화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3포인트 상승한 246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브라질 철광석 수요가 꾸준하면서 프론트홀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강세를 보였던 남아공의 수요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1103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대서양 모든 수역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의 둔화로, 태평양 수역은 남미로 향하는 공선 운항이 감소되면서 선복량 증가의 유발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84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지지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하지만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석탄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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