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5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상승한 1147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운임 급등에 대한 조정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200포인트 넘게 급등하면서 2000포인트를 가뿐히 넘겼다. 케이프선의 강세에 힘입어 BDI는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07포인트 상승한 2136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약세를 보였던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에서 메이저 화주들이 복귀하면서 성약 체결이 활발해져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대부분의 항로에서 선주들의 호가 인상이 지속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하락한 115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공급과잉과 수요 감소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나타냈던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도 주춤한 모습이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77포인트로 전거래일과 동일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동남아 지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신규 수요가 둔화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