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1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099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의 운임 강세에 힘입어 BDI는 1100포인트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파나막스선은 지난 주 후반부터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54포인트 상승한 184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단기 성약 체결이 이뤄지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꾸준한 수요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운임 급등에 대한 용선주들의 저항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하락한 120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상승세를 이끌어왔던 남미 곡물 수요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소강 상태를 나타냈다. 최근 브라질 폭우로 인해 곡물 내륙 운송이 차질을 빚으면서 선적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7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마이너화물 및 동남아 지역 석탄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전반적인 수프라막스 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