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9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064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8일 둔화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은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면 상승세가 지속됐던 파나막스선은 보합세를 기록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0포인트 상승한 167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전거래일 단기 급등에 대한 저항으로 철광석 메이저들의 성약 활동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수요 강세를 보이면서 하루만에 숨고르기를 마치고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122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 곡물 수요가 꾸준하면서 운임 상승이 유지됐다. 하지만 태평양 수역 일부 항로에서 약보합세가 나타나면서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7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기간용선의 성약이 꾸준한 가운데 극동-호주항로와 멕시코만-극동항로에서 운임 강세가 이어졌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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