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6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상승한 979포인트로 마감됐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 등 대형선의 급등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2주만에 700포인트대에서 200포인트 이상 올라 1000포인트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8포인트 상승한 1345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재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운임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인해 약보합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1년 장기 용선이 1일당 1만2500~1만3천달러 수준에 성약되는 등 강세를 이어나갔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6포인트 상승한 1154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석탄, 곡물 및 남미 곡물 수요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서 2014년 말 이후로 평균 용선료가 1일당 1만달러를 돌파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52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공급량의 증가로 보합세가 예상됐지만, 멕시코만 지역의 수요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프론트홀 항로를 중심으로 운임은 상승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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