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3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35포인트 상승한 939포인트로 마감됐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주 후반 케이프선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은 철광석, 파나막스선은 곡물과 석탄이 강세를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30포인트 상승한 1227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주 초반 신규 수요의 둔화로 약세를 보였지만 주 후반 서호주의 철광석 수요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 우기 시즌을 맞아 주춤했지만 브라질 철광석 수요가 재개되면서 프론트홀 항로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는 철광석 재고가 사상 최고를 기록함에 따라 신규 수요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돼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4포인트 상승한 1118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운임시장이 인도네시아와 호주 석탄 수요와 북태평양 곡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은 남미동안 곡물 수요가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번 주는 남미 곡물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운임 상승세가 기대된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46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지중해로 향하는 고철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프론트홀 항로는 가용선박이 부족해지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번 주는 태평양 수역은 수요가 지속되면서 상승세가, 대서양 수역은 공급량 증가로 보합세가 예상된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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