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3 17:44

나신평, 한진 장기신용등급 ‘부정적’으로 하향조정

한진해운 기업회생절차, 新 물류센터 고정비부담 확대 영향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가 ㈜한진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나신평은 3일 회사채 본평가 및 수시평가를 통해 ㈜한진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부정적)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전망 하향은 지난해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규 물류센터의 고정비부담 확대 등의 영향으로 인한 영업적자가 원인으로 꼽혔다. 또 2015년 이전 수준의 영업수익성을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부산신항 2-1단계인 한진해운신항만(HJNC)의 풋옵션과 관련해 현금흐름상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풋옵션은 특정 상품을 특정시점 특정 가격에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그 외 계열 및 회사에 대한 금융시장 환경이 저하된 점도 고려했다고 나신평은 전했다.

한진은 지난해 1~3분기 경우 주력사업인 택배부문의 EBIT(이자및세전이익) 창출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매출채권 상각 및 항만물동량 감소로 인해 EBIT 적자를 기록했다.

나신평은 택배물동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분산효과, 올 4월 이후 항만물동량 확보전망 등을 고려할 때, 회사의 영업수익성은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항만하역 부문의 경우 신규 해운선사 유치과정에서 계열사였던 한진해운과의 거래 대비 낮은 요율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택배부문도 과당경쟁으로 매출확대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중단기적으로 한진의 영업수익성이 2015년 전 대비 낮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나신평은 한진이 HJNC의 전환우선주 등과 관련해 풋옵션을 펠리샤(유)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 진행 등으로 인해 오는 31일 이후 풋옵션 행사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진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펠리샤(유)의 전환우선주 및 신주인수권부사채를 3850억원에 매입하는 방안을 협상 중에 있다. 컨소시엄은 한진, 부산항만공사, 글로벌해양펀드(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민간투자자 등), HJNC 등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나신평은 이 협상이 원활히 진행되면, 추가적인 차입조달 없이 HJNC의 경영권 변동 및 대규모 자금소요 발생 리스크를 상당 수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걸림돌도 남아있다. 우선 글로벌 해양펀드 설립을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의 승인이 필요하고, 민간투자자가 확정되지 않아 컨소시엄 구성 등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협상의 추진 경과에 따라 대규모 자금이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나신평은 향후 회사의 영업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회복 정도, CAPEX투자에 따른 차입부담 확대 여부, HJNC 풋옵션 관련 협상 경과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등급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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