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2 10:31

이마트, 차세대 물류센터 'NE.O' 공개


이마트가 최근 이마트몰의 ‘네오’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 공개했다. 이마트는 온라인 물류센터 명칭을 ‘넥스트 제네레이션 온라인 스토어(Next Generation Online Store ·차세대 온라인 점포)’의 줄임말인 ‘네오(NE.O)’로 부른다. 현재 국내에 ‘네오’는 용인과 김포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두 곳의 물류센터는 전체 이마트몰 배송 물량의 50% 이상을 처리하는 ‘쓱 배송(당일 배송)’의 핵심시설이다. 특히 이번에 동영상으로 공개된 김포 물류센터는 연면적 4만3596㎡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물류센터로 투자비만 1400억 원 이상 들어간 곳이다. ‘네오’에서 발생하는 배송은 하루 4번, 그리고 온라인으로 오후 3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배송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님들이 직접 선택한 날짜와 시간에 맞춰 배송도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5분40여 초의 동영상은 고객들이 평소에 가지고 있던 물류센터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었을 거라고 확신한다. 고객들이 물류센터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모습은 아저씨들이 목장갑을 끼고 목덜미에 수건을 걸친 채 시간에 쫓기며 일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거기에 비위생적인 물류시설은 옵션일 것이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쇼핑을 꺼려하던 중장년층들의 물류센터에 대한 호기심이 이번 동영상을 통해 어느정도 해소되었을 것이다. 첫째 청결이다. 네오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은 깔끔한 유니폼을 입고서 일과를 시작한다. 또한 고객에게 전달되는 바구니는 매일 세척된다. 둘째는 효율성과 정확성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자동화 픽업 장비는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주고 배송의 정확성을 올려준다. 직원에 따르면 물건을 여러 군데 찾으러 다니지 않고 한 군데에서 일을 처리할 수 있어서 업무의 효율성이 높다고 말한다. 게다가 직원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바구니를 일차로 한번 검수하고 또다시 무게와 부피를 감지하는 ‘체크리스트’라는 곳에서 다시 한번 걸러주기 때문에 배송 오차와 피킹 오류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배송 오차와 피킹 오류검사 끝나고 나면 최종적으로 배송 전 상차과정에서 해당 차량에 박스가 제대로 실렸는지 모니터로 자동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셋째는 제품 파손 예방 및 신선도이다. 고객들이 온라인 쇼핑을 하면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제품 파손에 대한 두려움과 냉동냉장식품의 신선도 유지일 것이다. 계란은 고객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하기 기피하는 대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깨지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영상을 본 고객이라면 믿을 수 있을 것이다. 배송 중에 깨지지 않도록 완충제로 포장을 하는데 이 완충제로 포장이 된 계란은 바닥에 떨어져도 절대로 깨지지 않는다. 게다가 완충제는 회수 용이기 때문에 환경도 살릴 수 있고 고객들의 쓰레기 부담도 덜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냉장 냉동식품은 상품 픽업부터 배송까지 제품 본연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특별한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바로 보냉팩이다. 영하 40도에서 급속으로 얼려 하루 정도의 냉각기능이 있다. 고객님들이 상품을 받으셨을 때 냉장고에서 바로 꺼낸 것처럼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보냉팩 외에도 이마트 택배차량 내에는 자체 냉장고가 차량에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냉동 상품은 칸막이로 구분해서 동시에 실을 수 있다.

‘고객과의 소통’을 선택한 이마트

이마트는 지난 2014년 9월 경기도 용인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명칭 ‘네오 001’)를 기자들에게 공개한 뒤 2년 5개월 만에 경기도 김포의 물류센터(‘네오 002’)를 또다시 공개했다. 미국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영국 오카도처럼 이미 경쟁력을 갖춘 몇몇 글로벌업체는 그동안 국내외의 언론매체에 자사의 물류센터를 공개해왔다. 국내에서도 G마켓·옥션·11번가·쿠팡 등 내로라하는 전자상거래업체가 있지만 자사의 물류센터를 공개한 곳은 이마트가 사실상 처음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그만큼 자신있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같이 남들은 자신들의 물류센터 운영 노하우가 유출될까 봐 걱정하는 판에 최신식 자동화 물류센터를  공개한 까닭이 무엇일까? 바로 ‘고객과의 소통’이 아닐까 싶다. 실제로 김예철 이마트몰 상무는 “고객의 신뢰를 쌓기 위해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집까지 배송되는지 공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오는 2020년까지 서울/수도권 지역에 ‘네오’를 6개까지 확대하고, 현재 55% 수준(서울 70%, 지방 40%)인 당일 배송을 100%로 완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30% 이상 매출 향상을 목표로, 올해 매출 1조 원을 달성하고 ‘온라인 기업으로의 혁신 원년’을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 

< 송재호 대학생기자 thdwogh888@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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